목록생각하는 연필 (40)
고양이의 사회학
영남패권주의 한국 사회의 퇴행성 장미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늘 치열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4명의 남자. 한 명의 여자. 여당이 없는 상황에서 공방전이 대단했습니다. 문재인은 박근혜 때보다 말 주변이 좋아 졌네요(왜 그 땐 ㅜㅜ) . 안철수는 강단 있는 모습이고요. 역시 심상정은 말을 잘 합니다. 홍준표는 능구렁이에 뻔뻔함이 여전 합니다. 유승민은 젠틀하지만 매력이 없어 보이네요. 유일한 여성 후보 심상정.. 또한, 비영남 유일 후보 입니다. 경기도 파주 출신입니다. 그 외 4명은 모두 영남 출신입니다. 영남이 정치 엘리트의 산실?인가 봅니다. 정치 천재는 모두 영남 에서만 태어난 것 일까요? 그 외 지역은 왜 보이지 않는 것 일까요? 그 것을 설명하는 것 이 있습니다. '영남패권주의'입니다. ..
종교 전쟁의 시대 중세로 근대로 넘어가는 격변의 시기인 16세기 중반부터 에서 17세기 중반까지는 종교 전쟁의 시기라 할 수 있다. 1517년 루터의 종교개혁을 필두로 1648년 베스트발렌 조약이 체결되기 까지 신교와 구교로 나뉘어 무수히 많은 피를 흘린다. 중세를 떠받치는 중요한 축인 로마교회의 약화와 타락은 개혁 세력의 등장을 야기 했다. 또한 지방 분권화된 봉건사회의 해체 속에서 중앙집권화를 이뤄가는 세속 권력들도 로마교회로부터 벗어나길 원했다. 그러한 이들에게 종교적 당위성과 명분을 제공해 준 것이 종교개혁이다. 로마교회의 타락에 대한 저항과 개혁으로부터 시작된 종교개혁은 로마교회를 중심으로 한 구교와 개혁세력인 신교로 나뉘어 서로 인정하지 않는 극한의 대립에 들어간 것이다. 이렇듯 종교 전쟁은 ..
새로운 세력의 정당성 확보를 위해 로크가 살았던 17세기는 초기자본주의의 상업자본주의 단계였습니다. 이후에 고전 경제학자인 아담스미스의 1776년 국부론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중상주의 아래 자본주의가 발전하고 있었던 시기였습니다. 절대주의 하에 지배세력들은 중앙집권적인 지배기구를 유지하기 위해 중상주의 정책을 시행합니다. 그들은 부의 원천을 화폐로 통용되는 귀금속을 중요하게 여겨 이를 확보하는데 전력을 기울입니다. 중상주의는 상업과 무역을 차액을 통한 양도이윤의 획득을 국가가 주도하는 정책입니다. 따라서 관세를 통해서 수입에 대해 통제하며 수출을 장려한 형태의 경제형태 였습니다. 보호관세 , 독점부여, 식민지 진출을 통해여 부를 축적한 것입니다. 또한 토지의 소유가 부의 소유의 중요한 축으로 생각하여 당시..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23:10 어려움 가운데 처해 있는 크리스챤이 많이 읽고 힘을 얻는 대표적인 구절입니다. 고통 가운데 있는 이들이게 힘이 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은 보통 받고 있는 고통을 잘 참고 견디면 더욱 성숙한 사람이 된다는 것으로 이해 됩니다. 하지만 해당 구절은 그러한 의미로 해석하면 23장 본문의 맥락과 맞지 않고 어긋나게 됩니다. 23장 1절부터 10절 까지 내용은 욥이 자신의 결백과 무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역 개정이 오역을 한 것으로 봐야 맥락이 맞습니다. 개역개정의 오역을 확인하기 위해 다른 번역 본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먼저 "단련하신"의 번역된 단어는 히브리 원문은 "시험하다, 검사하다" 입니..
음모론 철칙 하나 ~ "두세 명의 작당으로 가능한 음모는 실현 가능성이 제법 있으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수십 명이 가담해야 하는 음모론은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시사인 기사중에) 기독교계에서 널리 퍼져있는 '프리메이슨'(그림자 정부)이 음모론의 대표적인 예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 하기엔 세상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다양하며 거대하다. 16세기말 롯지(작은 집)라는 집회 단위 구성 되어 있던 석공(메이슨임) 길드에서 비롯된 프리메이슨을세계 지배자로 만드는 그 상상력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환상을 보았던 선지자들의 영적인 상상력과는 완전 무관한 망상에 가까운 상상력으로 내부 결집을 위한 보이는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집단 가입을 한 것도 아니고. 조금만 상식을 가지면 알 수 있다. 초자연..
우주에 지구와 같은 행성이 존재 할까요? 우주는 아직도 매우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죠. 현재 관측된 천체 자료를 계산해 보면 400억 광년에 이른다고 합니다. 빛이 1년간 간 거리가 1광년이니 400억 광년 이면 후....상상이 안되네요. (참고로 1광년은 약 9조5천억 km 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큰 우주니 어디 엔가는 지구와 비슷한 행성이 존재한다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우주센터에서는 지구와 유사한 행성을 찾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나사에서 39광년 떨어진 곳에서 지구와 비슷한 행성을 7개 발견 했다는 놀라운 소식을 전했는데요. '트라피스트1'이라는 작은 별을 돌고 있는 행성 7개입니다. 트라피스트 1은 질량은 태양의 8%, 지름은 태양의 약 11% 정도네요..
평생 한국어를 사용 하면서도 헷갈리는 발음이 있습니다. '의' 발음은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파리의 명소' 와 '시민혁명의 의의'는 어떻게 발음 될까요? [파리의 명소]와 [시민혁명의 의의]가 원칙입니다. 더불어, [파리에 명소]와 [시민혁명에 의이]로도 발음 할 수 있습니다. '의'는 이중모음으로 발음 역시 이중모음으로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표준 발음법〉제5 항에서 단어의 첫 음절 이외의 '의'는 [이]로, 조사 '의'는 [에]로 발음함도 허용 됩니다. 예를 들면 '주의(注意)'는 [주의]로 발음함이 원칙이나 [주이]도 가능하고, '우리의'는 [우리의]가 원칙이나 [우리에]도 허용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파리의 명소'나 '시민혁명의 의의'는 각각 표기대로 발음함이 원칙이나 [파리에 명..
안녕하세요. 오늘은 현대 물리학과 천문학의 상징인 블랙홀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블랙홀은 매우 작으면서도 엄청난 중력으로 빛조차 집어삼키기 때문에 블랙홀 자체가 어떠한 전자기파 신호를 방출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까지의 어떤 망원경으로도 직접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구글에서 블랙홀을 치면 많은 이미지들이 나옵니다. 이것은 과학의 이론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즉 '과학적 상상'을 담은 것입니다. 최근 기사에서 미국과 독일이 중심이 된 세계의 전파 천문학들이 4월 5일~14일 10일 동안 지상 8곳의 12 대형 전파 망원경을 동원해 실제 불랙홀의 윤곽을 보려는 '사건지평선 망원경'관측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사건지평선'은 블랙홀의 안과 밖을 잇는 넓은 경계지대를 말합니다. 물질이 사건 ..
어디서나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것은 그냥 이루워지지 않았다. 피의 역사 속에서 이뤄진 숭고한 결과물이다. 대한민국 공화국 헌법 아래 있다면 누구도 복음을 전한다고 해서 목숨을 내놓지 않아도 된다. 몰론 가문의 반대로 여전히 목숨을 내놓어야만 하는 분위기 속에 믿음을 지켜가는 분들도 있지만 법적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종교의 자유를 보장 받는다. 종교에 대한 관용의 역사는 생각 보다 길지 않다. 유럽의 경우 루터의 종교개혁(1517년) 이후 1618~48년에 일어난 30년 전쟁 등 무수한 피를 흘리고서야 '종교의 자유를 허락한 최초의 근대적 조약인 '베스트팔렌조약'을 체결하여 개신교 국가들의 생존의 발판을 마련했었다. 하지만 발판이었을뿐 세계는 여전히 종교의 관용을 베풀고 있지 않는 곳이 너..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참 그리스도인이라면 신랑 되신 예수를 하루라도 빨리 뵙길 원할 것이다. 성도는 하늘 구름이 조금만 이상해도 주님 오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재림에 대한 갈망이 있어야 한다. 삶의 성취감에 취해 주님이 더디 오시길 바라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삶이 고단하여도, 삶이 평탄하여도 재림에 대한 열망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이미 왔으나 아직 오지 않은 종말. 종말론적인 삶의 긴장감을 유지해야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이 가능할 것이다. 어제에 감사하고 오늘에 최선을, 그리고 내일의 주님 오심을 갈망하는 삶. 오늘날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 끊이지 않는 전쟁, 높은 치사율의 전염병 앞에서 종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대두 되는 듯 하다. 휴거, 재림, 7년 대환란 등 종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