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생각하는 연필 (40)
고양이의 사회학
우연히 보게된 영화. 탁월한 도약과 흔들림이 없는 선의 우아한 착지. 움직이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영화 댄서의 주인공 세르게이 플루닌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처럼 그의 발도 춤의 흔적이 놀랍다. 영화 댄서의 장면을 공유 합니다. (출처:영화 댄서) take me to church라는 노래를 배경으로 혼신의 춤을 보여줍니다. 속도가 빨라 도약을 온전히 잡아내지 못하네요. ㅎ 첫 발레 선생님과의 재회. 감동적이다
내일은 광주5.18이다. 민주화 항쟁이 일어난지 38년이 지났지만 슬픔은 여전하고 진실은 흐릿하다. 라디오 인터뷰에 쿠테타 살인마 전두환의 하수가 나와 가증스러운 발언이 아직도 계속 되고 있다. 전두환은 다시 구속하여 영구히 감옥에 가둬야 한다. 미공개 사진이 한국일보를 통해 공개 되었다. 슬픔과 분노를 일으킨다. 저기 쓰러진 이는 어찌 되었을까? 죽은듯한데. 중년의 여성은 안타까운 모습으로 그를 바라본다. 1980년5월20일 광주 금남로 시민군 희생자의 가족은 오늘 또 슬픔이 감싸이겠지. 5월27일 오전 공수부대 진압작전에 의해 사선을 넘은 그의 얼굴은 확인 할 수 없다. 21일 광주 한 골목. 총소리에 얼마나 무서웠을까. 한 아이가 시민군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을 바라보고 있다. 40대 후반의 ..
무엇인가 팔아야 삶은 지속 된다. 차가운 공기를 뚫고 오늘 할 일을 한다. 무엇이 약한 무릅을 일으켜 세우는 것일까. 삶은 너무나 존엄 하다는 것을. 피로를 줄이기 위해 철제 재활용품을 모처에 숨긴다. 그리고 부지런히 폐지를 끌고 도로를 횡단한다. 사회 구조를 말하기 전에 삶의 고귀함을 느낀다.
공부만 잘하면 혹은 고시만 패스하면 모든 것이 허용 되는 듯한 정서. 노력한 만큼 특권을 누려도 괜찮다는 식의 태도. 박권일의 칼럼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든다. 멸시와 공포의 늪에서 나오자. 더이상 우병우 같은 괴물이 특권을 누리는 세상이 아니길 바란다. "답은 명료하다. 한국 사회가 오랫동안 ‘개천용’ 타령을 하며 대다수의 존엄을 일상적으로 짓밟는 체제였기 때문이다. ‘개천용’이라는 말이 성행하는 사회는 극소수 ‘용’에게 특권을 몰아주는 사회이며, 노력의 동기가 탁월성의 추구에 있는 게 아니라 멸시의 공포에 있는 사회다. 그런 사회에서 인간은 대체로 함께 참담해져 버리는 것이다." 원문보기: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823383.html?_fr=tw#cb..
2017년 타임지 Person of the Year는 사일런트 브레이커스, 자신이 당한 성추행에 대해 침묵을 깬 사람들입니다. 하비 와인스틴의 추악함을 젤 먼저 밝힌 애슐리 저드를 비롯해 곳곳에서 자행된 성추행을 용기있게 밝힌, #metoo 운동을 끌어낸 모든이가 올해의 인물입니다. 그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합니다!! #metoo(‘미투’ )캠페인의 ‘미투’는 “나도 당했다”라는 의미로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당한 적 있는 여성들의 고발 캠페인입니다.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안젤리나 졸리, 애슐리 저드 등 유명 인사가 과거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타임지는 침묵하던 여성들이 침묵을 깨고 목소리를 내면서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습니다. amp.ti..
유엔사에서 JSA귀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채드캐럴 유엔사 공보실장(육군대령)이 당시 현장 CCTV와 TOD영상과 함께 브리핑을 했습니다. 지난 11월13일 JSA를 통한 귀순 과정에 북한 추격조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영상에서는 북한 신속대응군 추격조 중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몇 초간 넘은 뒤 다시 돌아갑니다. 또, 서너 명의 추격조는 이미 MDL을 넘어 남한 구역에 있는 귀순병을 향해 엎드려 쏴 자세로 총격을 가했습니다. 전체 사항을 보면 아래의 표와 같습니다. (문화일보자료) 브리핑에서 제공된 영상을 캡쳐 하여 긴박했던 순간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운전병인 귀순 병사는 현대 RV 차량인 테라칸을 몰고 빠른 속도로 월경을 위해 군사분계선으로 차를 몰고 갑니다...
7살 소녀의 장난에 놀란 칼스. 재밌게 놀자는 소녀의 손짓이 그냥 두렵기만 하다. 낯가름 국가대표 칼스. 그래도 자그마한 소녀라 저정도 선에서 있는 것이다. 소년이 했다면 줄행랑쳤을 것이다. 개냥이 루이는 소녀의 손길에 행복 그자체다. 꼬리 위 등을 토닥이면 좋아 죽는다. 엉덩이를 추켜 세우다 푹 쓰러져 뒹굴뒹굴 거린다. 오늘은 아예 번쩍든다. ㅋ. 소녀의 기운이 장사다. 루이가 사자새끼 같다. 꼬옥 안은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다. 저항하지 않고 맡기는 루이가 대견?스럽다. 소녀는 갑자기 스케치북을 가져와 칼스와 루이를 그리기 시작한다. 자그마한 손으로 묘사해 나간다. 어느새 그림을 다렸다. 칼스와 한컷 ㅋ 칼스의 특징을 잘 잡아 드렸다. 이마의 내천자 무늬가 압권이다. 칼스는 동그란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