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책의 우주 (17)
고양이의 사회학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아시아 최초 여성작가 입니다. 1970년생 한강은 광주 태생의 작가입니다. 아버지 한승원도 장흥 출신의 훌륭한 소설가 입니다. 부커상과 메디치상 수상으로 예견 됐지만 이렇게 빨리 수상하게 되다니. 한국문학 아니 세계문학의 놀라운 성취입니다. 한강의 책을 집에서 찾아보니 세권이 있네요. 채식주의자, 희랍어 수업,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가 있네요. 소년이 온다도 분명 산 것 같은데 안보이네요ㅎ
코로나 시대에 잠시 나왔다 보지 못했던 책방 발견. ‘스프링플레어. 책방은 지나 칠수가 없네요. 작지만 깔끔한 느낌이 좋아 들어갔습니다. 컨셉은 “일상예술서점”책장에 꽂힌 책들이 좋네요^^ 취향저격임 ㅎ 이곳은 장르의 제한 없이 ‘일상을 예술(art)로 만드는 삶의 기술(art)’을 담은 책을 소개한다고 합니다. 여기서 삶의 기술(art)이란, “미술이나 디자인 같은 예술일 수도, 무엇을 먹고 입고 취할지 결정하는 방식일 수도, 여행이나 글쓰기, 달리기 등의 기술일 수도 있다”고. 작은 책방에 왔으니 책 한권 사고^^ 연남동 찾으면 들러보세요^^ #책방 #서점 #책#스프링플레어 #springflare
힘든 당신에게 필요한 말! "더 치밀한 준비, 더 강한 확신이 아니라 곧바로 행동을 옮길 수 있는 단, 한 번의 용기입니다." 멜 로빈스 5초의 법칙 중 (자료 : 열정에 기름붓기)
알라딘 중고서점 역사코너에 가면 이덕일이라는 이름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덕일 같은 유사역사(사이비역사) 환빠의 주장이 꽤나 잘 팔리나 보다. 민족주의 정서로 포장한 황당한 주장이 진보 지식인이라 불리우는 이들에게도 잘 통했나 보다. 위대한 상고사로 나가면 일본의 식민사학과 별반 다를게 없는데 말이다. 일본의 고대사 왜곡을 바로 잡는데 일생을 바친 김현구 교수의 노력이 소중하다. 이덕일이 그를 매국노 친일파로 비난했다고 하니 넌센스가 따로 없다. 강단사학자들의 보다 활발한 저술 활동이 필요해 보인다. 아래는 김현구 교수 인터뷰 기사다. 일독을 권한다. "임나일본부 문제 자체는 허구가 아니다. 다만 그런 기구를 통해 임나를 통치한 것이 일본이 아니라 백제라는 것이다. 역사의 오해다. 한국 사람들은 임..
2017년 노벨문학상은 영국의 가즈오 이시구로가 수상했습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이시구로는 "위대한 감정적 힘을 가진 소설을 통해 세계를 연결하는 우리의 환상적 감각 아래에 있는 심연을 발견했다"라고 평가하며 수상을 발표 했습니다. 작년 포크록 가수 밥 딜런 수상에 대해 대중성에 치우친 결정 이었다는 논란이 있었는데 올해 수상자는 탄탄한 문학적 명성을 쌓아온 이시구로에게 돌아 갔습니다. 도박사이트에서 예측한 10인에 끼지 않았던 그가 수상한 것이 이변 이면 이변입니다. 하지만 그의 문학 활동과 수상 이력을 보면 수상하기에 부족함 없어 보입니다. 1954년 생으로 우리나이로 64세인 작가는 1954년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1960년 가족과 함께 영국으로 이민한 영국 시민권자 입니다.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
역사 사회학이란 무엇인가?역사사회학의 문제의식1) 구조-행위의 딜레마 해결: 구조와 행위간의 이론적인 딜레마가 있다. 구조는 개인의 행위를 제약하거나 가능케 한다. 구조주의는 개인을 구조의 산물로 본다. 행위 개인이 구조를 형성하며 이를 구성주의, 자원주의라 한다. 구조주의의 약점-사회변화를 잘 설명하지 못한다. 구성주의는 인간이 관계를 만들고 구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은 설명하나 인간행위의 사회적 행위를 제약한다는 것을 간과 하고 있다.구조와 행위의 관계는 무엇이며 이들의 딜레마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이문제 대한 해결 방향이 무엇인가?해결방향 : 과정(process) 역사를 사회학적 관심에 들여 놓을 때 구조와 행위를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 모든 사회학은 역사적이어야 한다. 사회학은 과정의 사회학이..
세계화와 그 불만 –스티 글리츠 2001년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스티글리츠는 2002년 세계화와 그 불만 Globalization and Its Discontents 내며 막을 수 없는 세계화를 선진국들이 어떻게 위선적으로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세계 기구를 움직였는지 폭로한다. 그는 MIT에서 폴 새뮤얼슨의 지도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조교수가 되었고, 불과 27세에 예일대학교 정교수가 된 명민한 사람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그의 분석은 많은 것을 시시해 주고 있다. 트럼프의 고립주의 기원을 추적해 가기 위해서는 꼭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다. 여전히 많은 통찰을 준다. 그는 막을 수 없는 세계화 가운데 선진국들이 어떻게 그들의 이익을 국제기구를 통해 실현 했는지 분석한다. 세계화 현상..
폭넓은 사유의 세계를 보여 주는 지독한 다독가 장석주 작가를 만나다. 철학자의 사물들 - 장석주 저, 동녘 스무살에 시인으로 등단 한 장석주 작가는 23살에 결혼하여 이듬 해에 아들을 얻은 이른 가장이었습니다. 가난한 형편에 시립도서관에서 하루 종을 책을 읽으며 삶의 부담을 달랬다고 합니다. "굶주린 매가 새를 잡아채는 기세로 시립도서관 서가의 책들을 읽어나갔다.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슴 한 구석에 없지 아않았지만 책을 읽는 동안은 불안과 시름을 잊었다. " 삶의 절박함 만큼 동기부여 되는 것 은 없는듯 합니다. 치열한 책읽기와 부지런한 글씨기가 오늘의 그를 만든 듯 합니다. 여전히 지금도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 같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석주는 소설가, 문학 비평가, 출판사 사장, 방송진행자,..
이성으로 비관하되 의지로 낙관하며 안토니오 그람시 '옥중수고' Antonio Gramsci (1891~1937) 잔혹한 파시즘의 탄압 가운데 민중의 해방을 자유를 꿈 꾼 안토니오 그람시. 슬픈 듯 사유하는 그의 눈 빛은 감동을 줍니다. 4월27일이 안토니오 그람시가 영면한 날입니다. 1891년 태어나 46세의 치열함 삶은 옥고를 끝내 견디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를 가둔 파시스트 독재자 무솔리니는 그의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확실시 된 후에야 그의 석방을 발표했습니다. 그가 죽기 며칠 전이었습니다.그람시는 4살 때 사고로 등이 굽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신경성 질환 등 평생을 병고에 시달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가 25살 청년의 한창 나이임에도 조그만 관과 수의를 준비 했다고 합니다. 그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