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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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맛이 일품인 베트남 식당 띠아낭

슈레딩거의 고양이 2017. 10. 29. 17:30

 날씨가 차가워지니 따뜻한 쌀국수가 생각 납니다. 강서구 등촌동 베트남 식당 '띠아낭'을 찾았습니다. 띠아낭은 베트남어로 햇빛입니다. 노란색 간판이 따뜻해 보입니다. 사진 한 컷 남기고 싶은 이쁜 가게입니다. 

대기 공간에 있는 벽화가 베트남 느낌 물씬 풍기네요. 인증샷은 필수^^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지나 가는 분들이 고개를 돌려 쳐다 보네요. 

한쪽 면 긴 거울이 만들어 주는 공간감이 묘합니다. 사진을 부르는 인테리어 구조 입니다. 하얀 타일에 강렬한 색감의 벽화도 좋네요. 

메인 컬러는 노랑. 햇빛이 공간을 감싼 듯한 따뜻한 느낌을 줍니다. 대나무살의 갓등도 분위기를 띄워 줍니다. 

공간은 아담한 편입니다. 하지만, 공간을 잘 활용해 좁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식탁과 의자가 전체 분위기와 잘 어울려 예쁩니다. 식탁 무늬도 지루하지 않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럼, 식사를 해볼까요. 당연히 쌀국수가 메인입니다. 그외 메뉴도 관심이 가네요. 가격은 굿 착합니다.^^ 가성비 좋은 가격입니다. 

 오늘 선택한 메뉴는 모듬쌀국수, 매운 쌀국수, 반미 그리고 베트남식 라이스인 껌썸입니다. 매운쌀국수가 있다니?! 맛이 궁금해 집니다. 

 진한 국물에 고명이 듬북입니다. 얇지 않은 고기가 배를 든든하게 합니다. 육수에 정성이 들어간 느낌입니다. 면도 부드럽게 목으로 넘어 갑니다. 맛집 인정~~^^

매운 쌀국수. 예상했던 대로 아주 좋네요. 매콤하지만 부담 스럽지 않아 국물을 자꾸 들이키게 됩니다. 아~ 매운 맛 자주 찾을 것 같습니다. 술먹고 해장에도 딱일 듯 합니다. 

껌섬. 음 계란 노른자를 터트려 소스를 부어 야채와 함께 싹싹. 음 고소한 맛이 일품이네요. 갈비는 LA갈비 느낌으로 제 입맛을 사로 잡네요^^

밥도 베트남쌀입니다. 계란의 노른자가 가벼운 쌀을 붙잡아 끈기를 만들어 주니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마지막 메뉴는 반미. 야채와 고기 그리고 바게트가 섞여 만들어 내는 맛이 정말 좋네요.

부드러운 빵 속에 바삭한 껍질이 야채와 고기를 잘 잡아주네요. 각각의 재료의 개성이 살아있으면서 전체가 만들어 내는 맛의 상승~ 드셔 보세요! 꼬옥!

베트남 식당에서는 당연히 베트남 맥주. 한국 맥주도 있지만 전 '사이공'으로 했습니다. 역시 깊고 맛있네요. 다음엔 '하노이'를 마셔야 겠습니다.

 강서구에 숨겨​​진 보물 같은 집입니다. 네이버 지도에 '띠아낭'을 치시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차가워 지는 11월에 꼭 한 번 들려 보세요.


띠아낭을 평가해 보면 : 별 5개 만점

청결도 : 별5개
친절도 : 별4개
맛 : 별5개

찾아 보면 후회 없을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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