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사회학
왜 호남은 국민의당을 선택했는가? 두 번째 이야기 평생 민주당 지지자 였던 내가 민주당을 떠났다. 난 두 명의 대통령을 만들었다 김대중, 노무현. 자랑스럽다. 그 때의 감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룬 문민정부. 정권 재창출을 이룬 참여 정부. 두 정권은 공과가 있지만 분명 역사의 진보 였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의 실패와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주장한 노무현은 정권 연장에 관심이 없었다. 당시 친노는 자당 대선주자 정동영을 밀지 않았다. 노무현의 호위무사 유시민은 "한나라당 정권 잡아도 나라 망하지 않는다"는 발언 까지 했다. 친노는 문국현이나 이명박을 찍으면 찍었지 정동영을 지지하지 않았다. 결과는 이명박근혜의 출현 이었다. 나는 당시 친노나 다름 없어서 노무현 유시민 이해찬을 좋아 했었다. ..
왜 호남은 국민의당을 선택했는가? 첫 번째 이야기 장미대선이 시작 됐다. 역대 최다 후보다. 한 명의 여자후보 심상정, 14명의 남자 후보다. 후보등록 기탁금이 3억이다. 작지 않은 금액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이번 대선 선거비용 한도는 509억9400만원이다. 대선에15%이상 득표 하면 한도 내에서 지출한 비용 전액을 보존해 준다. 10~15% 득표하면 전반을 돌 준다. 득표율이 10% 미만이면 1원도 돌려 받을 수 없다. 문재인, 안철수 양강 구도로 선거가 흐르고 있어 기존 여당 후보들은 사퇴 압박까지 받고 있다. 홍준표, 유승민은 10% 미만의 낮은 지지율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이 2개로 쪼개져 나온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은 이참에 한 자리숫 지지로 파산을 했으면 한다. 그 많은 후보 중에 여..
14살 소년이 이야기 하는 생이란! 나이에 비해 조숙한 아랍 소년 모모와 제몸 가누기 힘든 유태인 아줌마 로자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때면 생의 비밀 앞에 마음이 애잔해진다. 가장 소외된 이들이 보여주는 생의 애틋함을 경험하고 싶다면 읽기를 강추~ 존엄을 지키려는 생의 끝의 여인, 존엄을 지켜주려는 생의 초의 소년. 이둘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작가의 이력이 영화같다. 전쟁영웅에 외교관. 당대의 인기작가, 영화감독까지. 쇠퇴한 로맹가리라는 세상의 평가를 조롱하듯 그는 '에밀 아자르'라는 가명으로 공쿠르상을 2번째 수상한다. 아밀아자르가 로맹가리 라는 사실은 사후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