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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VS 저축은행 누가 웃을까?

슈레딩거의 고양이 2017. 8. 3. 15:54

카카오뱅크가 출범 닷새 만에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수신 6530억, 대출 4970억원 계좌 150만개를 돌파 유치했습니다. 예대율(예금 잔액에 대한 대출금 잔액 비율)은 76%입니다.
체크카드는 103만5천장이 발급되었습니다. 올해 4월에 출범한 케이뱅크 보다 4개월 늦었지만 고객수를 일주만 만에 따라 잡은 것도 모자라 수신,여신액 규모가 비슷해 졌습니다. 실로 놀라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상담업무를 위해 80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제 2 고객센터를 설치 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은 '카카오'라는 브랜드의 친숙함, 비대면 앱으로 처리하는 편의성과 기존 은행권 보다 매력적인 금리 혜택이 큰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카카오 뱅크의 예금금리는 시중은행 보다 높은 2%, 대출이자는 최저 2% 중반대 입니다.

이러한 카카오뱅크에 은행권도 맞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핵심 고객층이 겹치는 것으로 보이는 저축은행의 대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벌써 정기예금 금리는 카카오뱅크 보다 0.01%p. 높은 2.21%가 나왔습니다.

S&T저축은행이 12개월 정기예금 수신금리가 2.48%입니다. 스마트 저축은행도 0.14%p. 높였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해 2016년 연말 40조1220억원이었는데 올해 4월말 42조561억으로 2조원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대로 적금은 같은 기간에 2조7815억원에서 2조6367억원으로 1500억 정도 줄었습니다. 케이뱅크 출범과 은행권의 특판 경쟁으로 적금 고객이 감소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저축은행들은 특판에 집중하는 모양입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최고 연 4% 금리의 '웰컴 아이사랑 정기적금' 가입대상을 임산부까지 확대 한다고 합니다.



OK저축은행은 최고금리 연4.6%의 OK VIP 정기적금'을 내놓았습니다. 방카슈랑스 가입고객에게 제공 되는 상품입니다.

공평저축은행은 '아낌없이 주는 적금'으로 최고 우대금리를 연 4.5% 제공합니다. 영업점에서 KB카드흘 발급 받아 사용 실적에 따라 금리 우대 혜택이 주어 집이다.

저축은행은 막강한 경쟁자인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이익은 더 커질 것입니다.

저축은행은 생존을 위해 처절한 혈투를 벌어야 합니다. 과연 누가 웃을까요? 카카오의 성장세는 당분간 가파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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