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사회학
탈핵에 대한 김익중 교수의 주장은 타당한가? 본문
문재인 정부가 탈핵을 선언하면서 김익중 교수가 쟁점 인물이 되었습니다. 그는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로 원자력안전위원회 전 위원이었습니다. 조선일보는 그를 작정하고 '괴담교수'로 공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선일보의 공격에 의도 있다는 것을 제해 놓더라도 그의 주장이 과연 타당한가는 확인해야 될 부분이다. 그는 강연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 관련 통계를 사용해 탈핵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가 인용하는 정보는 과연 정확한 것인가? 아래의 '정의당 게시판'에 올라온 반박글을 보면 상당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 : 후쿠시마 원전 사고 현장 사진
김익중 교수는 일본정부가 방사능 오염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전으로 인한 방사능 오염을 속이기 위해서는 포섭 해야 할 대상이 너무나 많습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만약 몸에 위해 할 정도의 오염 이라면 일본으로 출국 자체를 막아야 하는 것일 옳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의 주장은 음모론적인 모습을 띄고 있는 듯 합니다. 한반도 지형상 '라돈' 때문에 자연 피폭량은 일본보다 한국이 높다고 합니다. 저도 탈핵을 장기적으로는 지지 하지만 속도전으로 처리 할 문제는 아닙니다. 탈핵이라는 목적을 위해 무지 혹은 호도 된 정보로 여론 몰이 하는 건 그 과가 작지 않은 것입니다. 신중하고 합리적인 접근과 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저는 아직 일본을 가보지 못했지만 빠른 시일내에 방문 계획을 잡으려 합니다. 반박글을 보니 일본 가도 문제가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문재인 정부가 탈핵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장기적인 접근을 가지고 나아갔으면 합니다.
반박문 마지막 결론 부분을 옮겨 놓습니다. 많이 공감이 갑니다.
"1) 제발 사기꾼들의 베이스캠프가 되지 말자. 진정으로 수권 정당이 되고 싶으면 비주류 근성을 버리고 합리성과 계량적 근거를 바탕으로 사람들을 설득하자. 정의당이 이 호기에도 지지율 꼴찌를 반복하는 것은 사람들이 우리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며, 사람들이 믿지 못하는 이유는 교조성과 비전문성 때문이다.
2) 탈핵을 정해 놓고, 이를 위해 방사선과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합리적인 범위 이상으로 과장하는 것은 곧바로 팩트 폭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 과정에서 우리 당의 전문성을 의심 받을 수밖에 없다.
3) 탈핵 문제에 있어 교조적으로 탈핵을 주장하지 말고 근거와 경제성, 환경을 중심으로 원전의 위험성을 계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를 주장하자."
글을 쓴 디락윤은 고에너지 실험물리학자입니다. 어려운 주제이지만 잘 읽히는 글입니다.
전문은 아래 링크 참조하세요.
http://www.justice21.org/99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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