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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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쁨/반도에서

한여름 밤 우주쇼 월식 & 페르세우스 유성우

슈레딩거의 고양이 2017. 8. 7. 20:07

내일 8일 새벽 2시쯤 지구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부분 월식 현상이 일어납니다. 주말에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유성우도 있다고 합니다. 휴가 이신 분들은 우주쇼를 놓치지 말길 바랍니다.

미세먼지가 가득 했던 봄 하늘과 달리 여름 하늘은 화창 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인지 해지는 풍경도 멋지기만 합니다.



이런 날 천문학적 우주쇼인 월식이 새벽녘에 있으니 놓치지 말고 보시길~~

월식은 달이 서쪽으로 기울어지는 8일 새벽 2시 22분 시작합니다. 새벽 3시 21분이면 달의 지름을 기준으로 최대 4분의 1 정도가 지구 그림자에 가려집니다. 우주쇼는 새벽 4시 19분에 마칩니다.

월식의 원리는 아래와 같습니다. 지구의 공전과 자전이 만들어 내는 현상입니다. ​



기상 상태가 좋으면 맨눈으로 전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월식을 놓치면 달 전체가 가려지는 내년 2018년 1월 31일의 개기 월식을 기다리면 됩니다.



월식과 더불어 금 주 주말엔 별똥별이 비처럼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유성우의 원인은 혜성입니다. 혜성은 태양 가까이 지나가면서 태양풍에 의해 물질이 증발하여 우주 공간에 대량의 파편을 남깁니다. 이 파편 부분을 지구가 공전하면서 지나갈 때 지구에 이 여러 조각의 파편이 떨어집니다. 이 파편은 지구 대기에 의해 마찰이 생겨 유성이 됩니다. 파편의 수가 많으므로 평소와 달리 유성이 한꺼번에 많이 보이게 되는데 이 현상이 '유성우' 라고 합니다.



이번 유성우의 피크 시간은 일요일 새벽 3시 전후로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떨어지는 별자리 위치에 따라 이름이 붙이우는데 이번 유성우는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떨어 집니다.



무더위에 지친 한여름애 밤하늘을 가득 채울 유성우를 제대로 감상 하려면 인공 불빛이 많은 도시보다는 캄캄한 시골의 탁 트인 장소가 좋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은 교외로 나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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