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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맥그리거 티켓 판매 부진?

슈레딩거의 고양이 2017. 8. 1. 00:02

은퇴한 무패의 복싱 전설 메이웨더와 이슈를 몰고 다니는 격투기 최강자 맥그리거의 세기의 대전 흥행이 좋지 않습니다. 흥행 역사를 새롭게 쓸 거라는 기대와 달리 발권 한 지 닷새가 되었지만 수 천장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왜 지갑을 선뜻 열지 못할까요?



49전 무패의 금자탑을 쌓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미국)는 은퇴를 번복하고 복귀했습니다. UFC의 핫 맨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와의 대전을 위해서 입니다. 8월 27일(한국시간 기준/이하)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대결을 펼칩니다.

경기 방식은 복싱이며 복싱 규정에 따라 12라운로 했습니다. 솔직히 누가 이길까는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최고의 복싱 기교를 가진 무패의 메이웨더가 맥그리거를 압도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승패 예측 보다는 이 경기로 얼마나 벌어 들이냐가 더 주 된 관심사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와 달리 초반 흥행이 안되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



31일 AP통신 소식에 따르면 "티켓 판매가 시작된 지 벌써 닷새가 흘렀지만, 글로벌 티켓 판매 업체인 '티켓마스터'에는 여전히 수천 장의 표가 남아돌고 있다."고 합니다. 2만 명 들어 갈 수 있는 T-모바일 아레나 빈자리 확인 결과 6열 이상 통째로 빈 좌석 구간이 162곳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복싱 이벤트 역사상 최고의 흥행 수입을 올린 이벤트는 2015년 4월에 열린 메이웨더와 매니 파키아오의 대전 이었습니다. 6억 달러(약 6천719억원)에 이르는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 됐는데 티켓 판매 개시 1분도 되지 않아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내용과 결과는 팬들의 기대를 무참히 무시하기는 했지만 흥행은 대단 했던 대결이었습니다.


왜 초반 흥행이 흐지부지 한가?
1분만에 매진 된 것과 비교 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티켓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높은 입장료 때문입니다.
'티켓마스터'에서 발매되는 입장권은 최소 가격이 3천500달러(약 392만원)나 됩니다.
티켓마스터에 가보면 어마무시한 가격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링 가까이에서 보려면 1만 달러(약 1천120만원)내야 가능하며 '플래티넘' 좌석은 1만4천995달러(약 1천679만원)에 달합니다.



티켓 재판매 사이트 가봐도 비싸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거래되는 티켓의 평균가는 약 7천 달러(약 784만원)이라고 합니다.

입장권뿐만 아니라 라스베이거스까지 여행을 와서 숙박까지 한다고 치면 2인 기준으로 1만 달러 정도는 쓸 각오를 해야 되는데 두 선수의 대결이 그만한 값어치가 있을지 팬들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특히, 경제력이 없는 10대 20대가 구매하기에는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이라 티켓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듯 합니다.

티켓 가격이 떨어 지지 않은 이상 조기 매진은 힘들듯해 보입니다. 티켓을 판매하기 위해 두 선수의 쇼가 더 심해질듯 합니다. 아무튼 흥미로운 대전입니다.
복싱 만으로 맥그리거가 얼마나 버틸지 궁금해 집니다. 솔직히 2회만 버텨도 대단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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