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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사회학
'남자마음설명서'은 왜?
청와대 행정관으로 들어간 탁현민 인사에 대해 말들이 많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히말라야 트래킹을 함께 다녀올 정도로 최측근에 속한다. 그가 10년 전에 낸 책이 문제다. 여성에 대한 그의 인식이 공직을 맡기에는 부적절해 보인다. 문제의 책 '남자마음설명서'는 절판되었다. 책을 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신의 소신과 생각이 오릇이 들어내는 행위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왜 문제가 될까? 정희진의 칼럼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여성을 외모로 평가하는 문화는 너무나 일상적이고 여성 스스로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이 끔찍한 인간 전시(展示) 체제에 모두가 무감하다. 탁씨의 글에서 여성은 요기(療飢)거리다. 눈요기, 무서운 말이다. 타인을 눈으로 먹는 것이다. 시장기가 충족되지 않으면 폭력이 발생한..
생각하는 연필/끄적끄적
2017. 6. 12. 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