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사회학
Sit - in (연좌농성) 비폭력 투쟁 본문
미국의 위대한 민권운동가 마틴루터킹은 잔혹하고 야만적인 백인의 인종주의에 맞서 비폭력 방법으로 싸웠습니다. 당연히 그를 따르는 사람들도 비폭력 시위를 했습니다. 루터킹은 ‘비폭력적 시민불복종(nonviolent civil disobedience)’이라는 전술로 불의한 인종주의에 맞섰습니다.
그 중 유명한 sit-in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말로 연좌농성을 말합니다. 당시 노스캐롤라이나(North Carolina) 주 그린즈버로(Greensboro)에서 백인 식탁에 앉은 흑인들이 체포된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이에 흑인들은 sit-in으로 저항합니다. 마치 로자 파크스가 버스 안에서 흑인 전용칸으로 옮기기를 거부 한 것처럼 백인들의 요구에 비폭력으로 자리를 지키는 방법입니다. 이 운동에 참여한 흑인 대학생들은 그 지역의 백인 전용 식당에 가서 손님들의 시중을 들겠다고 고집을 부리며 sit-in (연좌농성)을 전개했습니다. 흑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음식점에 가서 가만히 앉아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응하지 않는 것입니다.
사진의 장면은 sit-in을 하기 위한 훈련 장면입니다. 어떠한 조롱과 방해도 이겨내려는 그들의 결기가 느껴집니다.
1960년대 운동으로 반세기 전의 장면입니다. 트럼프, 르펜 등 극우 성향의 백인들을 통해 인종주의가 다시 활개를 치는 모습을 보니 역사의 진보란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도 예외 일 수 없습니다. 특히, 제 3세계 사람들에 대한 인종주의는 미국 보다 심하면 심했지 약하지 않습니다. 한 장의 사진을 보며 많은 것을 생각 하게 됩니다.
ps. 그러고 보니 촛불시위도 sit-in 이라 할 수있는 점이 있네요. 도로에 앉아 시위하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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