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사회학

대표적 음모론 프리메이슨에 대한 단상 본문

생각하는 연필/끄적끄적

대표적 음모론 프리메이슨에 대한 단상

슈레딩거의 고양이 2017. 3. 21. 23:59



음모론 철칙 하나 ~ "두세 명의 작당으로 가능한 음모는 실현 가능성이 제법 있으나,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수십 명이 가담해야 하는 음모론은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시사인 기사중에) 
기독교계에서 널리 퍼져있는 '프리메이슨'(그림자 정부)이 음모론의 대표적인 예다. 

그들이 세상을 지배 하기엔 세상의 이해관계가 너무나 다양하며 거대하다. 


16세기말 롯지(작은 집)라는 집회 단위 구성 되어 있던 

석공(메이슨임) 길드에서 비롯된 프리메이슨을

세계 지배자로 만드는 그 상상력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환상을 보았던 선지자들의 영적인 상상력과는 완전 무관한 망상에 

가까운 상상력으로 내부 결집을 위한 보이는 외부의 적을 만들어 낸 것이다. 

집단 가입을 한 것도 아니고. 조금만 상식을 가지면 알 수 있다.  

초자연적인 사단이 배후라는 논리를 넣어 강화하려 하지만 

이는 죄를 추상화하는 영지주의(그노스시즘)의 태도와 같다. 


사단은 그림자 정부가 아니라 일상의 네이웃을 사랑하지 않는, 

주위의 소외를 돌보지 않는 것으로 역사한다.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사단이 그자리를 비집고 들어 올수가 없다. 

그런데 '프리메이슨' 같은 음모론은 사단을 하나님의 라이벌로 만들어 버린다. 

이원론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초대 교부시절 이단으로 정죄된 그들이 여전히 현대에도 

위력?을 발휘하니 이시대가 얼마나 신학적 안목이 부재한지,아니 외면하는지 보여 준다. 

사단이 역사를 좌지우지 할 수 없다. 단지 삶의 태도를 통해 드러날 뿐이다. 

불신자나 신자나 동일한 양심을 통해서다. 

호러물에 등장하는 거대한 몸과 화염을 통해 역사 하지도 않고, 

사단 앞에 신앙고백?한 우스꽝 스러운 촌극에서도 아니다. 

오늘 신자유주의 경쟁에 매몰되어 네 이웃을 돌보지 못하는 

우리의 태도를 통해 드러날 뿐이다.  

네이웃을 내몸같이 사랑하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부정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사단의 지배아래 있는 것이다. 

거대한 음모의 뒤에 숨어 자신들의 일상의 죄를 감추려는 의도에 놀아나선 안된다. 

세습, 극우멘탈, 근본주의, 사회 무관심, 무관용, 극단경쟁 등이 사단에게 속는 것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