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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사회학
드디어 세계 최고 권위의 칸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최고 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습니다. 한국 영화 100주년에 뜻깊은 수상을 했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에 한 명인 봉준호 감독. 언젠가 수상 할 것이라 생각 했는데^^ 2009년에 선배 초청 강의에서 사인도 받고 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축하 축하해요!! 한국적인 것을 기반으로 세계인이 공감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감독. 이번 영화 빨리 보고 싶네요!! 황금종려상을 품은 봉준호 감독. 멋지다^^ 그의 페르소나 송강호와 함께!! 봉준호 감독 왈 "이상한 영화예요" ㅎㅎ 영화제 첫 상영에서 8분 기립 박수를 받은. 이 때 수상 예감이. 전 확실히 든 ㅎㅎ "배고프다" "집으로 가자" 말하는 봉준호 감독 ㅋ ..
누구에게나 따뜻한 미소를 지을 듯한 편안함과, 어느 것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 우아한 기품이 있는 배우 김주혁이 향년 45세로 우리곁을 떠났습니다. 최근 제2의 전성기라 불리우며 더욱 깊어지고 다양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정말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그의 미소가 그리워 질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김주혁은 1993년 21살에 연극배우로 데뷔해 1997년 영화 '도시비화' 조연으로 출연하며 영화배우로도 데뷔 했습니다. 1998년에는 SBS공채 8기 탤런트에 합격했습니다. 아버지 김무생을 따라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그는 2001년 미스터리 스릴러 '세이에스'로 첫 주연을 맡아 연기합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인 박중훈이 출연한 영화에서 추상미와 부부로 나옵니다. 29살 풋풋 했던 ..
‘매혹당한 사람들’- 욕망에 묶인, 여성에 대한 극단적 시선 1971년 작 영화 매혹당한 사람들(‘The Beguiled’)을 보는 것은 독특한 경험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는 영화여서 보는 처음부터 흥미롭게 보았다. 돈 시겔 감독은 같은 연도에 ‘더티하리’를 이스트 우드와 같이 작업하여 큰 흥행을 이룬 감독이다. 또한 이제 는 대가의 반열에 올라선 이스트우드가 감독을 하도록 권유한 감독이 돈 시겔 감독이다. 그래서 이스트 우드는 ‘어둠속에 벨이울릴때’로 71년에 데뷔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어떠한 것도 마다하지 않는 ‘더티하리’와 같은 년도에 이 영화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에 감독의 일관된 시선을 느낄 수 가 있었다. 영화는 남북전쟁 당시 남쪽 지역의 여학교에서 일어나는 성적..
실사 뮤지컬 영화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의 재미있는 잡학 이야기 미녀와 야수 관객수가 현재 누적 462만명을 달성했습니다. 전체 관람가라는 이점을 앞세워 전세대의 고른 관람을 끌어 들이고 있습니다. 무려 4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신기록 세우며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4억3231만 달러(한화 4941억) 월드 와이드 9억 8000만 달러를 벌여 들여 한화로 1조1201억이라는 천문학적 흥행을 기록 했습니다. 2017년 월드 와이드 흥행 1위, 북미 박스 오피스 1위를 달성 하고 있습니다. 겨울왕국 4억 달러를 넘어 실사와 에니메이션을 포함 뮤지컬 장르 중 최고 흥행 수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인공 벨 역을 맡은 엠마왓슨의 최고 관객 동원 ..
2012년 '화차'를 2017년 다시 보다. 2012년 5월 어느날 화차를 보고 난 후 멍했던 기억이 난다. 화차의 영어 제목은 'helpless' 무력한, 속수 무책이다. 한 개인이 냉혹한 현실 앞에 처참히 무너지는 모습에 분노 보다는 안타까움이 먼저 들었기 때문인 것 같다. 2017년 다시 화차를 보았다. 화차를 기점으로 다른 배우가 된 것 같았던 김민희가 최근 화제가 되어서 인지 다시 눈길이 갔다. 화차는 김민희가 '배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게 만든 영화다. 2008년 이었던거 같다. 압구정 길가의 스포츠카 옆에 서있던 김민희를 본 적이 있다. 그는 현실에서 존재 하지 않을것 같은 비율로 나를 멈춰서게 했었다. 멍한 시선, 가느다란 팔과 다리. 바람에 날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영화는 미야베 ..